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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의자들과 비교해 본 NS320 사용후기

    0점 양정현 2008-07-30 추천: 24 추천 조회수: 3932

     

    - 요통과 디스크를 유발하는 우리들의 잘못된 자세

     

    예전에는 의자와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미처 몰랐습니다.

    삐뚤어진 자세로 수업을 듣고 구부정하게 종일 컴퓨터를 해도 
    젊다는 이유만으로 당장은 아무 이상 없이 멀쩡했으니까요.
    의자는 가구일뿐이며 비싼 의자는 사치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러는동안 자세는 점점 나빠지고 결국 요통까지 발생하기에 이릅니다.
    당시 수험생의 신분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요통의 원인 또한 의자에 있을거란 단순한 생각으로 허리에 좋다는 여러
    의자들을 사용해 봤지만 증상은 쉽사리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제가 사용한 의자들과 니스툴을 사용하기까지의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일 처음 만난 기능성 의자는 '듀○백 네티즌용 의자'였습니다.
    날개모양의 등받이가 체중을 분산해서 감싸준다는 설명이 그럴싸했고
    광고에서처럼 당연히 제 허리도 잘 받쳐주리라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동안 싸구려 의자에 길들여져 있었기에 제품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점점 의자에 앉으면 앉을수록
    이건 뭔가 좀 아닌데, 나랑은 안 맞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이 의자에 앉는게 아니라 의자가 몸에 앉는 바로 그런 느낌'
    무슨 말이냐면 배낭효과라고 해서 양날개로 측면부를 강조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가운데 척추의 중심을 제대로 못 잡아주는 거였습니다.
    등판에서 체중을 못 받쳐주니 요추쪽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 셈이죠.

    결국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 정형외과에서 CT 사진을 찍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꼬리뼈 부위에 염증이 발견되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듀○백으로 인해 요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불만이 극에 다다를 무렵
    가끔씩 타는 시내 버스의 그 의자가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등을 제대로 받쳐주는 그 안정된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던중 도서관에 P시스 의자에 앉아보고 바로 이 느낌이다 싶어서
    인터넷에서 비슷한 종류에 P시스 피자의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품은 만족스러웠고 옆구리만을 받쳐주는 듀○백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등 라인에 딱 붙어서 요추까지 받쳐주는 느낌이 좋더군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예전 구부정한 자세는 여전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두시간만 지나면 엉덩이를 걸치고 구부정하게 앉는 일이 반복되었고
    의자가 잘못된 습관이나 구부정한 자세까지 고쳐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에 따라 요통도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발생했습니다.

     

     

     

    듀○백이나 P시스는 몸을 뒤로 젖혀 휴식을 취할때는 더 없이 편하지만
    사진처럼 인터넷을 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허리를 꼿꼿히 세우게 되면

    인체공학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등받이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또한 모든 체중이 엉덩이에 집중되어 요통과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를 고쳐준 니스툴 체어

    그러던 중 아는 친구가 사용하던 니스툴을 넘겨받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구부정한 예전 자세로 돌아갈려는 금단현상과 약간의 정강이 저림을 이겨내고
    한달가량 사용해 본 결과 신기하게도 요통은 70~80%정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간 사용하면서 제가 경험한 니스툴의 효능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니스툴은 구부정한 자세가 오히려 더 불편하기때문에 '똑바로 앉아야지'
    하면서 구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줍니다.
    듀○백과 P시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100의 노력이 든다고 치면
    니스툴의 경우 30-40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그것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적당한 긴장상태로 인해 졸음이 덜 오고  따라서 집중력도 향상된 느낌입니다.
    또한 기댈 등받이가 없기에 복근과 등쪽 근육에 확실히 힘이 붙은거 같습니다.
    좋은 자세가 습관화되니 혹여 다른 의자에 앉아서도 평소보다 훨씬 더
    오랜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이렇듯이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평균키에 최적화 된 의자이기때문에 저같이 185정도로 남들보다 큰 사람들은

    기울기의 원리상 아무래도 100의 효과는 누리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의자에 앉을시 좌판이 좀 남아야 바른 자세라고 나와 있던데 전 오히려 모자라서

    사진처럼 좌판을 반대로 끼워서 앉으니 다행히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책상이 봉형으로 많이 나오는데 마땅한 조절발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책으로  높여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미관상 좀 문제가 있네요.
    추후에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간단하게 제작하셔서 판매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마치며

    요통으로 인해 물리치료와 척추교정원을 다니면서 제일 많이 들은말이
    지금 이렇게 치료받아봤자 잠깐뿐이다. 지속적으로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의자보다는 저의 잘못된 자세가 더 문제라는걸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죠.

     

    하지만 수년간 몸에 베인 나쁜 자세를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고치기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에 니스툴의 도움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요즘엔 차라리 어렸을때부터 니스툴을 접해서 바른 자세를 익혔다면
    괜한 요통으로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됬을거란 뒤늦은 후회를 해 봅니다.

     

    그런면에서 니스툴은 성인보다는 어린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거 같네요.
    등에 배겨서 잘못된 자세를 부추기는 학교의 딱딱한 나무 의자와는
    다르게 애초부터 바른 자세가 몸에 베도록 습관화시켜주니깐요.

    니스툴이 전국 초등학교에 납품되는 날을 생각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금연에는 금연초, 잘못된 자세에는 니스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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