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허리가 안아프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학생입니다.

아직 공부를 해야하는 나이라 책상앞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짧게는 3-4 시간부터 길게는 하루 절반은 앉아있어야 해서 그 동안 허리에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디스크 까지는 아니지만 불안정한 자세로 꾸준히 통증이 있어와서

허리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하고 좋다는 의자를 구해서 써봐도 일시적으로

좋아질뿐 그 것이 계속되지는 않더군요.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노르웨이 "리보" 에서 만든 의자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런 의자도 있구나..." 한번 사서 써봐야겠다.

허리가 편하다는데 한 5만원이면 사겠지? 하고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웬걸~ -_-

그 의자는 보기와는 다르게 30여만원이나 했던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나무 잘라다가 쿠션 2개 붙히면 될거 같은데

30씩이나 하니 살 엄두가 안나더군요.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뒤 몇달 지나지 않아서 우연히 인터넷에서 니스툴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보꺼 보다 좀 튼실해 보이면서 바퀴도 있네~ 이러면서 가격은 얼마나 하나....

알아봤더니 10만원 선이더군요

뭐 이정도면 병원비 아끼는셈치고 살만 하더군요. 바로 질렀습니다.ㅋㅋ

지금까지 몇 시간 써본바로는  우선 허리가 펴지긴 펴집니다.

이전에 등받이가 있는 의자들은 아무리 기대서 바른 자세를 잡으려고 해도

10분 이상을 지속하기 힘들어서 엉덩이를 붙혔다...뺐다...반복했었는데

이 의자는 한 자세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앉아있어도 전혀 무리가 가지 않네요

목도 뻐근하거다 당김없이 아주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에는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ㅎㅎㅎㅎ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1. 직물커버

우선 커버가 좀 싼티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디자인면에서 그리 호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메모리폼을 썼는데 그 장점을 디자인이 깎아먹는 느낌이에요. 천연가죽이 좀 부담된다면

레자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그래도 사용감은 좋습니다

2. 바퀴

 바퀴는 약간 불량이 아닌가 의심스러운데요 딱딱한 바닥에서는 잘 될지 모르겠지만 방바닥에서는

그리 잘 굴러가지지가 않네요.

3. 높낮이 조절

 높낮이 조절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높낮이를 조절하면 각도까지 바뀌게 되더라구요

저한테는 각도가 밑에서 두번째가 가장 편한데 책상 높이가 안맞아서 제일 낮게 쓰거든요

그럼 약간 불편하더라구요.

차라리 각도 조절+ 상하 높이 조절 기능이 따로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가격도 다른물건에 비해서 저렴하고 기능도 만족스럽고...

결론적으로 돈아깝지는 않습니다.

의자란게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바른 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할 때 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의자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등받이가 있으면 무게를 분산시키려고 자꾸 기대게 되는데

그럼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다시 허리에 무리가 가더라구요.

그런데 걱정스러운점이 오래 앉아있으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구부리고 있으면 좋지는 않을텐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 달 정도 꾸준히 써보고 후속 사용기를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