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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퇴근시켜주는 의자

    0점 이병화 2006-07-04 추천: 31 추천 조회수: 1392

    점심시간을 김밥으로 떼우며

    탕비실 구석에서 배송 온 니스툴을 조립하였습니다.

    사무실..... 눈치보기.....

     

    다 조립하고 나오니까 사람들이 와~~ 그게 뭐냐~ 하네요.

     

    여기 : 어떻게 쓰는 의자예요?

    나 : 허리가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굽은 등이 펴지니 어쩌니....

    저기 : 그럼 이주임은 허리가 안 좋으신가 보네용~~ 호호호.....

    나 : 건강을 위해서라면 주절주절, 자세가 어쩌구 주절주절....

    여기 : 나도 한 번 앉아봐용~~~

    저기 : 이주임. 그거 얼마야?

    여기 : 야~~ 아~~ 000씨 앉은 거 보니.... 허리가 S라인이네....

     

    아무튼 점심먹고 한바탕 했네요.

     

    저는 학생 때 하이팩 의자를 무지 사랑했었어요.

    그래서, 힢을 뒤로 빼고, 허리를 펴고 앉는 게 익숙했었거든요.

    그래서, 오리궁둥이라는 별명을 얻긴 했었지만...

     

    그러나, 직장에서는 모두 똑같은 의자를 앉게 되었는 데

    작업하다 보면....허리와 등이 C자로 휘게 되더라구요.

    누구든 경험하겠지만....일반 의자는 정말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 자꾸 피곤해지고 힘들어져서 이번에 330을 구매했습니다.

    금속성보다 나무재질이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네요....

     

    제 키가 170정도인데, 니스툴은 안장 안 높이고 뭐든지 딱 맞는 것 같아요.

    슬리퍼를 벋고 맨발을 뒤로 돌려 놓기도 좋습니다.

    오랫만에(한 7-8년?)  힢을 뒤로하고, 허리를 쭉 펼때는 시원은 한데...

    지금 2-3시간 연속으로 있으려니 허리가 약간 뻐근하네요.

    일어나서, 몸을 한 번 털고 다시 앉으면 또 괜찮습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일반의자보다 더 오래 앉아 있었네요....

    무릎을 일자로 대도 좋고, 양반다리 하듯 X자로 포개도 좋아요.

    다리 모양은 상황따라, 기분따라 적절히 하되, 허리를 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 의자....

    익숙해지게 되면 자꾸 더 편해진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뒤로 기대고 누워서 빈둥대거나 인터넷 하지 않고,

    똑바로 앉아 일하니 벌써 오후에 할 일을 다했습니다. 

    사람마다 형편과 이용법이 다르겠지만,

    저에게 이 의자는 일찍 퇴근시켜주는 의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의자 앉아서 열심히 일하고......

    할 일 다한 후에 일찍 퇴근할 수 있고,

    그리고, 허리 건강까지 되찾게 되니....

    진짜!

    진짜!

    이 의자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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