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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통증, 무조건 디스크 의심 `안돼`

    0점 대표 관리자 2010-09-25 추천: 추천 조회수: 476

     

    허리 통증, 무조건 디스크 의심 `안돼`

    매일경제 | 입력 2010.09.25 13:21

    #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몇 달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허리 아랫부분과 엉덩이 뒤쪽으로 강한 당김 현상과 통증이 나타나 처음에는 디스크를 의심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내린 그의 진단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였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좀 생소할 수 있는 병명이다. 무혈성 괴사라는 말에, 뼈가 썩는 병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두면 주위 뼈까지 썩어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뼈가 국소적으로 죽어있는 상태일 뿐, 뼈가 부패되는 것이 아니며 주위로 퍼져나가지도 않는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뼈의 끝부분 즉, 대퇴골의 머리에 해당되는 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아 뼈가 죽는 질환이다. 주로 과다한 음주, 흡연, 잠수병, 스테로이드 재재의 남용, 당뇨병의 후유증과 외상 등이 원인이 된다.

    ◆ "허리나 엉덩이 통증, 원인 찾지 못해 치료시기 놓치기도"

    보통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질환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허리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김현수 부원장은 "환자들이 허리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해 단순 신경성 통증 또는 디스크 치료만 받기도 한다"며 "이 경우 병이 호전되지 않는 것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통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통증이 대개 갑자기 시작하고 땅을 디딜 때 심해져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앉거나 누워 있을 때는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 또 통증과 대퇴골두의 함몰 변형으로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기가 힘들어진다. 대퇴골두 함몰이 심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진 것을 환자 자신이 느끼게 된다.

    김현수 부원장은 "허리와 엉덩이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걸을 때는 아프지만 자리에 누우면 통증이 감소된다는 공통점 등으로 허리 디스크와 고관절 질환을 혼동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밀검사를 받은 후 치료에 임해야 할 것"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현수 부원장(센트럴병원 정형외과)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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